[슬기로운 어바나-샴페인 생활 101] Chicago 여행 하기
“슬기로운 어바나-샴페인 생활 101” 은 제가 초기 정착 때 경험한 것들을 시간별로 정리해서 새롭게 오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목차 1. 한국에서 어바나-샴페인 (Urbana-Champaign) 가는 방법 2. 어바나-샴페인에서 집 구하기 가이드 3. 일리노이 주 운전면허 필기시험 기출문제 한국어 번역: 이것만 보고 가시면 무조건 필기 합격!! 4. 일리노이주 운전면허 신청 방법 5. UIUC 학생증/교직원 카드 신청하기 6. 은행계좌 개설하기 7. 의료보험 가입하기 8. 대중교통 (버스) 이용하기 9. 학교 식당 (Dining hall) 10. 한식재료 구매하기 ### S1. 세금 환급 (Tax Refund) 받기 (feat. 세금환급 대행 회사 추천) S2. 어바나-샴페인 맛집 탐방 S3. Chicago 여행 하기
기차를 타고 2시간 이면 시카고를 갈수 있습니다. 근처에 아주 유명한 대도시가 있다는 것은 멋진 특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과거 거주했던 곳에서 근처에 있었던 가장 유명한 대도시 중 저에게 있어 1위는 언제나 박사 과정 중 refresh 하러 자주 갔었던 바르셀로나 입니다. 미국 어디를 가도 바르셀로나에서 느꼈던 그 설레임은 느낄수가 없습니다. 도시 미관에 있어서 유럽은 넘사벽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운 나의 Barcelona!! Extraño Barcelona
아무튼 과거 화려했던 스페인 고속열차 (왼쪽) 를 그리워 하며 아주 암울한 기차 Amtrack (오른쪽) 을 타고 시카고를 다녀 왔습니다.
Day 1
이번 시카고 여행의 목적은 Union Station 에서 직진으로 Millennium Park 까지 걸으면서 도시 구경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구글 타임라인으로 이동했던 곳을 트레킹 해보니 계획대로 잘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Union Station 에 내려서 일단 예약한 호텔까지 걸어 갔습니다. 호텔은 Club Quarters Hotel Central Loop, Chicago 라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있어서 이동하기 편할 거 같아서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Union Station 을 나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Chicago River 입니다. 강 주변으로 고층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것이 참 멋있었습니다.
점심은 Ribs 를 먹었습니다. 역시 미국은 양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비슷한 가격일 경우 아래 Ribs 사이즈의 반 정도 될 것 입니다. 캐나다에 있으면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서 한번도 돈이 아깝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유명하다는 시카고의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Willis Tower 꼭대기에서 보는 시카고의 야경입니다. 참고로 윌리스 타워는 1998년 까지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원래 이름은 시어스 (Sears) 타워였는데, 과거 유통업계에서 최강자 였던 Sears 가 몰락하면서, 보험회사 윌리스 그룹이 이 건물에 들어오게 되서 그때부터 윌리스 타워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카고 사람들에게는 시어스 타워가 더 익숙하다고 합니다.
표는 아래 웹사이트에서 구매 가능 합니다.
https://tickets.theskydeck.com/timedtickets.html
윌리스 타워에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면 SKYDECK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입장하면 통로에 여러 가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통로 끝까지 가면 엘리베이터가 나오고 그곳에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면 됩니다.
시카고 밤 야경이 너무 예뻐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 꼭대기 층에 LEDGE 라는 곳에 있습니다. 여기는 투명 유리판으로 아래가 훤히 보이게 설치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줄을 서서 대기를 해서 자기 차례가 되면 한정된 시간 동안 이곳에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입장할 때 직원이 엽서 한장을 주는데 그 엽서에 QR 코드가 있습니다. 여기 LEDGE 에서 설치된 카메라도 사진을 찍고 그 QR 코드로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무료는 아니고 사진은 구매를 해야 합니다.
Day 2
샴페인으로 돌아오는 기차 시간이 있어서 오전에만 잠깐 Millennium Park 주위를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시카고 하면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Cloud Gate 라고 하는데 공사중인지 접근은 할 수 없었습니다. 펜스 너머로 사진 몇장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 했습니다.
미시간 호수 쪽으로 가 봤습니다. 이날 든 생각인데 토론토가 시카고랑 너무 비슷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시 구조나 모든 것이 제 기준에서는 너무 비슷 했습니다.
기차 시간이 조금 남아서 Accenture Tower 에 가봤습니다. 목적하고 간 것은 아니고 그냥 걷다 보니 뭐가 나와서 들어가 봤습니다. 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Ribs 를 또 먹었습니다. 어제도 Ribs 를 먹어서 안 먹으려고 했는데 여기 food court 에서 젤 가성비가 좋은게 이거 같아 보여서 먹었습니다.
기차를 타려고 다시 Union Station 으로 돌아왔습니다. 시카고를 돌아 다니면서 여기가 왜 이리 토론토랑 비슷해 보이지 싶었는데 이유를 찾았습니다. 토론토도 중앙역 이름도 Union Station (왼쪽) 이고 건물 구조도 시카고 Union Station (오른쪽) 이랑 많이 비슷합니다. 역 주위에 큰 호수가 있다는 것도 비슷합니다. 참고로 토론토는 온타리오 호수 이고 시카고는 미시간 호수 입니다.
기차를 타고 다시 샴페인으로 돌아 왔습니다.
지금껏 여러 나라를 의도하지 않게 너무 많이 돌아 다녀서 인지 여행에 대한 감흥이 없어서 작년 여름에 UIUC 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 이번에 처음으로 시카고를 가 봤습니다. 가끔 이런 짧은 여행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다음 시카고 여행에서는 위 화살표 방향으로 가 볼 생각입니다.